내 자취방에서 여사친과 단둘이 술 마신 남자친구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중반의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두 달 동안 반 동거식으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집 계약 보증금은 A씨가 내고, 월세는 남자친구와 절반씩 내고 들어왔다고 하네요. 그러나 얼마 전 남자친구와 '연애의 참견'을 찍고 왔습니다.

이 날 A씨는 야근을 하고 있었고, A씨의 남자친구는 동성 친구들과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까지 게임을 하고 6시 이후에 간단하게 술을 마시러 간다고 A씨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9시에 모든 술집이 문을 닫기에 남자친구는 9시까지만 술을 마시겠다고 했고, A씨는 야근이 끝난 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 들어왔다고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죠.

그러나 A씨는 뭔가 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요. 남자친구의 핸드폰은 꺼져있었죠. A씨는 이런 식으로 연락하면 헤어지겠다고 남자친구에게 카톡을 보냈고, 10분 뒤 남자친구에게 답장이 왔습니다. 남자친구도 자신의 집에 와서 핸드폰을 충전하고 씻고 있었다는 내용이었죠.

기분이 이상했던 A씨는 남자친구에게 집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했는데요. 남자친구는 자꾸 말을 돌리고, 전화했더니 목소리가 울리길래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화장실도 아닌 아파트 복도라고 말했죠. A씨는 어이가 없어서 아파트 복도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했는데요. 이에 남자친구는 계속 시간을 끌다 콘크리트 벽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벽은 남자친구의 본가가 아닌 A씨가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는 오피스텔 벽이었습니다. 

이에 A씨는 택시를 타고 오피스텔로 갔습니다. 오피스텔에서는 충격적인 장면이 벌어지고 있었죠. 바로 남자친구가 여사친과 단둘이서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여사친은 남자친구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고, 이들은 짜파게티를 끓여 먹고 있었는데요. A씨는 여기서 뭐 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에 남자친구의 여사친은 자신이 더 화를 내며 오해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원래 남자 1명, 여자 1명, 남자친구 총 세 명이 들어왔는데 남자 1명은 집에 가고 이 여사친은 집에 갈 타이밍을 못 맞추고 있었다고 변명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옆에서 계속 미안하다며 오해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술만 먹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여사친에게 나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사친은 자신이 불륜녀 취급을 받는 것 같아 기분 나쁘다며 나가지 않고 고집을 부렸다고 합니다.

A씨는 혼자 사는 집도 아니고 함께 사는 집에 친구들을 불러서 술 마신 것, 이런 장면을 목격한 것도 화가 났다고 하는데요. 이에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A씨가 오해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며 A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한번만 용서해달라며 기회를 달라고 매달렸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그렇게 당당한데 왜 전화를 나와서 받고 사진을 못 보냄?' '여사친한텐 자기 집이라고 했겠지' '자기집에 여사친 불러다가 술마시다 걸려도 화나는 상황에 같이 사는 집에 여자를 불러서 술을 마시다니' '처음 본가에 갔다고 거짓말한거에서 이미 끝난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야근할 때 몰래 여자친구의 자취방에서 여사친과 술마신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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