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 차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후 시어머니, 남편의 직장 그만두라는 압박에도 꾸역꾸역 일하다 임신하면서 퇴사를 하고 전업주부가 되었습니다. A씨는 원래 일하는 것을 좋아했고, 밖으로 나도는 것을 좋아했지만 임신하면서는 몸 사리느라, 출산 후에는 육아하느라, 또 연달아 둘째가 생기는 바람에 지금까지 전업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결혼 10년 차라고 하네요. A씨는 항상 일을 하고 싶은 욕망이 있지만 실상은 육아에 찌들어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을 보면 예뻐서 보상받는 느낌이지만 항상 답답하고 억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자영업을 하기에 월수입이 고정적이지는 않지만 한 달에 700만 원에서 90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A씨는 아이 둘 가정 보육에 학습지 비용, 식비, 생필품까지 150만 원이면 알차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남편은 A씨의 지출이 심한 것 같다며 한 달에 한 번 가계부를 확인하겠다고 했죠. 물론 A씨는 학생 때부터 용돈 기입장을 쓰던 버릇이 있어 지금도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남편이 확인한다는 것은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럼에도 A씨는 아이들이 커가며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지다 보니 어깨가 무거워져 그런가 보다 이해하려 했습니다. 이에 A씨는 예전에도 글쓰기, 디자인 관련 업종이라 외주나 재택업무도 꽤 했기에 보탬이 되고 싶어 재택 아르바이트라도 하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남편은 또 A씨에게 카드를 쓰는 문제에 대해 말을 했습니다. 카드 한도도 앞으로 정하자는 것이었죠. A씨는 자신이 알아서 잘 할 텐데 남편이 왜 이러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자신이 정말 지출을 많이 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순수 생활비 150만 원이면 서민 가정 기준 많이 쓰는 거라고 생각해요.' '최근에 그런 말을 한 거라면 요즘 자영업자들 코로나로 월세도 못 내서 힘든 곳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전업 강요하려면 최소한 생활비는 넉넉히 줘야지.. 코로나 끝나면 취직하는 게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4인 가족 생활비로 150만 원 쓰는데 지출 과하다는 남편. 진짜 그런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