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전 여친 임신 시킨 사실 지금 말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얼마 전 남편의 과거를 들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8세 여성 사연자 A씨는 2년 연애 후 34세의 남편과 두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았습니다. A씨 부부는 집에서 저녁을 맛있게 먹은 후 남편이 밤바다 드라이브를 가자고 제안해 함께 집을 나섰죠. 

A씨 부부는 아는 지인의 이야기를 하는 중에 이 지인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이가 생겼고, 신혼을 즐기다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를 지운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A씨의 남편은 A씨에게 '넌 결혼 전에 연애 많이 해봤어?'라고 물었고, A씨는 일부러 '응~ 많이 해봤지'라고 대답했습니다. A씨의 대답에 남편은 '아 그래?'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남편은 10년 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남편은 10년 전 있었던 일을 잊고 있었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전 여자친구를 임신 시킨 적이 있으며 전 여자친구가 임신 사실을 말해주지 않고 혼자 지웠다는 말을 했죠. 그래서 남편은 전 여자친구에게 욕을 하며 다시는 보지 말자고 말했다고 A씨에게 말했죠.

A씨는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내가 잘못 들었나?'라는 생각도 들었죠. A씨는 남편에게 왜 그걸 지금 이야기햐냐고 물었는데요. 남편은 도리어 본인이 알았던 것도 아니고 나중에 들은 건데 자신이 잘못한 거냐고 A씨에게 되물었죠. 그리고 거짓이 있으면 안될 것 같아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당분간 말하고 싶지 않다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이런 A씨에게 남편은 그만 살자는 말만 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A씨는 자신 스스로도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남편이 무슨 잘못을 했나요? 남편이 지우자고 한 것도 아니고, 임신한 여친을 버린 것도 아니고' '기분 찜찜한 건 이해하지만 무려 10년 전 이야기고 지금 본인에게 잘해준다면 그게 더 중요하죠' '눈치 없이 옛날 얘기는 왜 꺼내서..' '자기 마음 편하자고 옛날 이야기 한 건가요? 최악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전 전 여자친구를 임신시킨 사실 지금 말하는 남편.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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