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전 톱스타 아내가 전화번호 적어준 기차표를 아직도 들고 있는 사랑꾼

90년대 최고의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빅토리아 베컴, 영국 축구의 아이콘이자 구단주로 거듭난 데이비드 베컴. 현재는 네 아이의 부모이자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워너비 부부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그들은 원조 비주얼 커플로 많은 파파라치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금슬 좋은 잉꼬부부로도 유명한데요. 이들의 첫 만남은 과연 어땠을까요?

이들이 처음 만나기 전 1996년 데이비드 베컴은 스파이스 걸스의 히트곡 '세이 유 윌 비 데어'의 뮤직비디오를 본 이후 '포쉬 스파이스'로 알려진 빅토리아 베컴에게 한 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이후 1997년 이들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빅토리아 베컴은 매니저, 그리고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멜라니 C와 함께 당시 데이비드 베컴이 몸담고 있었던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보러 간 것이었죠.

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라운지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술 몇 잔을 함께 마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컴은 용기를 내어 빅토리아 베컴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하네요. 빅토리아 베컴의 한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도 약간 취해 있는 상태였기에 세세한 것은 기억나지 않지만 자신도 데이비드 베컴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베컴은 자신이 들고 있던 기차표에 전화번호를 적어 데이비드 베컴에게 줬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기차를 타고 경기를 보러 왔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후 데이비드는 빅토리아에게 처음으로 전화를 걸어 '안녕하세요. 저 데이비드 베컴이에요'라고 하자 빅토리아가 장난인 줄 알고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은 1999년 아들을 출산하고, 결혼식까지 올리게 됩니다.

얼마 전 데이비드 베컴은 지미 팰런의 투나잇쇼에 출연해 아직도 빅토리아가 전화번호를 적어준 기차표를 들고 있다고 밝히며 공처가의 모습을 한 번 더 보였죠.

현재 이들은 아들 브루클린(20) 로미오(17) 크루즈(15) 그리고 막내딸 하퍼(8) 총 네 명의 아이들이 있으며, 새롭게 구단주를 맡은 데이비드 베컴 때문에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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