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부모님을 처음 뵙고 온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자친구는 예전부터 부모님께 A씨를 소개하고 싶다는 말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주말 저녁을 함께 먹었죠. A씨가 보는 남자친구의 가정은 매우 화목했다고 하는데요. 화목한 걸 넘어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남자친구를 끔찍이 챙기신다고 하네요.
드디어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난 A씨. 코로나로 인해 외식은 할 수 없었고, 남자친구의 집에서 식사하게 되었죠. 그러나 A씨는 그동안 남자친구에게 들었던 어머니의 이야기로 생긴 편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말씀하시는 것이 좋지 않게 들렸습니다. '우리 OO가 정말 착하지 않니? 너무 걱정된다. 바보같이 착해서'라는 말로 시작해 '우리 OO한테 연애 많이 해보고 결혼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데려와서 놀랐다. 너는 연애 몇 번 했니?'라는 말을 건넨 것은 기본 A씨의 외모적인 콤플렉스를 언급하며 '너는 생각보다 □□하다'라는 말도 했죠. '결혼하고 한동안 집에서 같이 살자고 하면 그건 무리지?' '솔직히 우리 아들만큼 좋은 사람 없지 않니? 지금 보내기 너무 아쉽고 속상한데 당장 결혼할 생각은 아니지?'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A씨는 당장 결혼할 생각이 하나도 없었음에도 이 자리가 너무 눈치 보였습니다. 손님으로 초대되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아들..아들'거리는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이상하게 느껴졌죠. 이에 A씨는 자신의 기분 탓인지, 편견에서 생긴 이미지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찍 뵙길 잘했네요. 시간 낭비 말고 헤어지세요' '저런 말 하는데 남친이 가만있어요?' '완전 결혼 비추에요' '저 말뜻 알려드릴게요. 우리 애는 착하니 문제 생기면 다 네 탓, 너 남자 많이 만난 여우 아니니? 나는 초면이지만 널 배려할 마음이 없으며 이건 시작에 불과해. 나랑 살면서 살림도 배우고 우리 집 아래로 들어와. 내 아들 뺏어갈 거 왔구나' '기분 탓 아니고 무례한 사람 맞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 만남에 쎄한 말하는 남자친구의 어머니. 기분 탓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