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애했던 과거, 예비 신랑에게 말해야 할까요?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는 올해 5월에 결혼할 예비 신부입니다. 그러나 A씨의 친한 친구는 남자친구에게 A씨의 과거를 폭로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A씨의 친구는 고등학교 때 알게 된 친구로 10년도 넘게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들은 사이가 틀어진 것도 아니고, 크게 싸운 적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다만 본인의 기준에서 아니다 싶은 건 전부 말하는 성격이라고 하네요.

A씨는 19살 때부터 여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했고, 여자와 총 세 번의 연애를 했습니다. 이 여자친구들과 각각 200, 1, 4년 정도 연애를 했고 정말 사랑했고, 이별을 했죠. 특히 4년 만난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로 많이 힘들었다고 하네요. A씨는 이별의 아픔을 일과 술로 풀었고, 그러다 직장 동료인 현재 남자친구를 만났고, 처음으로 남자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만난 여자나 남자 모든게 진심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도 A씨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었죠. 서로 사랑하고 각자의 부모님도 응원하며 예뻐해 주시고 계셔서 행복하게 결혼 준비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A씨의 고등학교 친구였습니다. 이 친구는 A씨가 그동안 만났던 전 여자친구 3명과도 잘 지냈고, 그 친구의 전 남자친구와도 같이 더블데이트로 여행도 간 적이 있었죠. 그리고 이 친구는 얼마 전 A씨의 집에 놀러와 함께 치맥을 하며 TV를 보았는데요. A씨는 이때 자신이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는 사실을 밝혔죠. 이 소식을 들은 친구는 너는 그냥 결혼하고 싶고, 정착을 하고 싶어서 좋아하는 거라고 착각하는 걸 수도 있다라고 말을 했다고 하네요. 이 말에 A씨는 내가 나이가 몇인데 그런 걸 착각하냐고 답했는데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거 썸 탈 때도, 사귈 때도 다 지켜보지 않았냐고 말하기까지 했죠.

이런 이야기를 하다 A씨의 친구는 A씨에게 그러면 과거에 여자들만 만났던 거 이야기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A씨는 굳이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왜 해야 하냐예비 신랑이 못 받아들일 수도 있고, 만난 건 이미 다 지난 과거라고 답했죠. 그러나 친구는 A씨가 동성연애를 한 것은 A씨에게만 과거일 뿐 그 사람에게는 사기가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축하하는데, 사람에게 숨기고 속이지는 말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그렇게 말씨름했는데요. A씨의 친구는 대화의 말미에 네가 말 못 하겠으면 내가 말해줄게라고 말했죠. A씨는 그건 아우팅이니까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하며 다른 이야기로 화제 전환을 했습니다.

A씨의 친구는 집으로 돌아갔고, A씨는 혼자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들이 손에 안 잡히고 정말로 친구가 말할까 봐 불안했죠. A씨는 죄를 지은 것도, 이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그런 사실들을 알면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웠죠. A씨는 친구를 어떻게 하면 설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자신이 남자친구에게 먼저 말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A씨는 평생 함께할 진짜 사람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잘못된 것인지, 이런 상황이 되어 버리니 너무 당황스럽다고 합니다. 또한 이걸 말하는 순간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 그리고 남자친구의 주변 사람들, 회사에 알려질까 봐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성애자인 걸 속이고 결혼하는 건 사기 결혼이죠’ ‘숨겼다가 나중에 알게 되면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어요’ ‘게이는 거부감이 커도 레즈비언 성향은 남자들이 본능적으로 거부감 없는 경우도 많으니 말해보세요’ ‘외도보다 더 충격일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성애자라는 사실은 결혼 전 꼭 알려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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