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할 때 수많은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경제적인 부분이죠. 얼마 전 이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고민일까요?
세 살 연하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인 33세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 전 경제적인 부분을 조율 중입니다. 이들은 결혼 관련 비용은 대부분 축의금으로 해결할 예정이라 이는 제외했고, 현재는 신혼집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전셋집도 좋은 집을 찾기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A씨 커플이 가진 돈을 거의 쓰지 않고 대출에 의지해 전세를 구한다면 2~3억 정도의 전셋집이고, A씨 커플이 있는 돈을 합하고 대출을 받으면 4억 정도의 전세를 얻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집을 보러 다니며 A씨가 느낀 것은 2억에서 2억 5천만 원 정도로는 자신이 상상하던 예쁜 신혼집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3억 5천 이상은 되어야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집이었습니다.
A씨는 최근 결혼한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20대에 모아둔 돈은 결혼할 때 전세금, 혹은 매매금으로 다 쓰고 현금 자산은 거의 0원부터 시작해 부부 둘이 돈 모으며 사는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이 말을 들은 A씨는 이 말이 정말 사실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A씨는 현재 자산이 2억 정도라고 하는데요. 그중 1억 정도를 현금화할 수 있지만 결혼에는 최대 5천만 원 정도를 사용할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3천만 원 중 2천만 원 정도를 현금화할 수 있어 둘이 합친 돈 7천만 원과 전세자금 대출을 하려고 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런 집은 A씨의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죠. 이에 A씨는 자신이 가진 돈을 다 넣어서 마음에 드는 집을 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A씨는 자신의 돈을 다 부어서 마음에 드는 집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재테크할 자산은 최대한 남겨두고 작게 신혼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혼집을 전세로 한 게 너무 후회되서 말씀드려요. 집은 꼭 대출 끼고 매수하세요. 재테크 방법이 부동산만 있는 건 아니지만 부동산만한게 또 없어요' '0에서 시작하면 다행이죠. 현실은 대출 끼고 집 사니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거예요' '저라면 전세에 모든 걸 탈탈 털어놓지 않아요. 전세는 남의 집이죠. 매매로 구입하느라 영끌한 경우는 이해되지만' '저도 남편도 집에 다 털고 0이에요. 둘 다 재테크를 할 줄 알면 돈 좀 남겨두고 뭘 해보겠지만 잘 모르고 그나마 역 앞에 있는 집 매매해서 5년 뒤에는 오르겠거니 하고 투자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금에 내 자산 탈탈 털어넣는 것이 맞는 선택일까요? 아니면 돈을 남겨두고 재테크를 해야 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