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연예인보다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영국 왕실. 그중에서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부부는 활발히 활동하며 영국 왕실의 간판스타입니다. 이 부부는 지난 2011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금은 세 명의 아이를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모범적인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대학교 CC 출신입니다. 이들은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에 재학할 당시 만났는데요. 이들은 같은 강의를 들으며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이들이 친구 사이였으며 케이트 미들턴에게는 루퍼트라는 남자친구가 따로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는 자선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윌리엄 왕자는 이 패션쇼의 관객으로 왔고, 케이트 미들턴은 이 패션쇼의 모델로 섰는데요. 패션쇼 런웨이에 오른 케이트 미들턴의 모습을 보고 윌리엄 왕자는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날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드레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다큐멘터리 <윌리엄과 케이트가 결혼하던 날 The Day Will and Kate Got Married>에서였습니다. 2002년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패션쇼 의상은 40달러를 들여 만든 옷이라고 하는데요. 비키니 같은 옷을 입은 채 그 위를 시스루 드레스로 감싼 의상이었습니다.
이 의상을 만든 사람은 대학 동기인 샬럿 토드였습니다. 샬럿 토드는 <유혹의 기술 The Art of Seduction>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의상을 만든 것이었는데요. 사실 케이트 미들턴이 드레스처럼 입었던 것은 치마로 만든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케이트 미들턴은 이를 드레스처럼 끌어올려 입었고, 결국 윌리엄 왕자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이죠.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패션쇼 이후 애프터 파티에서 윌리엄 왕자는 케이트 미들턴에게 다가가 '정말 멋졌다'고 말하며 케이트 미들턴에게 키스를 하기 위해 몸을 숙였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케이트 미들턴은 이 몸을 살짝 빼며 키스를 거부했는데요. 케이트 미들턴은 너무 쉽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