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권 넘겼더니 탕진하는 아내가 '나랑 아이한테 쓰는 돈이 아깝냐'라고 합니다

경제권 문제로 아내와 갈등이 생긴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아이를 낳기 전 맞벌이를 했으며 각자 돈을 관리했습니다. 이후 아이를 낳고 아내는 일을 그만두게 되었고, A씨는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지금 두 살이 되었습니다. 

A씨의 실수령 월급은 40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A씨는 교통비를 제외하고 점심값을 포함해 하루에 만 원의 용돈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아내가 알아서 관리했습니다. A씨는 처음에 아내가 재테크와 돈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긴 첫 달에는 한 달에 320만 원 정도를 썼다고 하는데요. 이때 아이가 3개월 정도라 이것저것 육아에 필요한 것들을 구매했나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한 달에 300만 원의 생활비가 나왔습니다. 집은 전세라 월세 나갈 일이 없고,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등 각종 공과금을 다 합해도 50만 원이 되지 않고, 여기에 A씨의 용돈까지 하면 남는 돈이 50만 원도 안 되는 것이었죠.

얼추 계산해보니 한 달 식비로만 최소 150만 원이 나가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점심으로 배달음식을 거의 매일 시켜먹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옷과 가방 등 쇼핑을 했습니다. 육아용품도 거실에 쌓일 만큼 구매했습니다.

A씨는 도저히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에 월 생활비로 공과금을 제외하고 200만 원을 줄 테니 나머지는 저금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아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나랑 아이한테 쓰는 돈이 그렇게 아깝냐'라고 말했는데요. 나중에는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월급 400만 원인데 350만 원 쓰는 건 아니죠' '쇼핑 중독 아닌가요?' '아이 하나 더 낳으면 아내는 월 500도 부족하다고 하겠네요' '지금 아껴야 앞으로 아이 키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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