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벗어날 수가 없어요

사랑하는 연인이 알고 보니 결혼한 상태라면 어떨까요? 마음은 아프지만 단호히 관계를 끊어내야겠죠. 그러나 단호한 마음을 먹지 못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일을 하며 거래처에서 처음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몇 번 마주친 후에 데이트 신청을 하길래 A씨는 남자친구가 당연히 미혼인 줄 알았죠. 몇 개월 후 A씨는 남자친구와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는데요. 이때까지도 남자친구가 유부남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의 아내는 이 몇 개월 동안 가족의 병문안 때문에 외국에 간 상태였죠. 이에 자유롭게 연애를 하다 아내가 귀국하게 되었고, 이후 주말이나 밤에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 늘어나며 결국 A씨도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을 피했지만 남자친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A씨에게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자꾸 연락하면 아내분께 알리고, 속이고 미혼인 척한 것을 사기죄로 신고한다고 말까지 했는데요. 그럼에도 남자친구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A씨 또한 남자친구에게 빠져들었습니다. A씨는 부모님이 계시지만 두 분의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이혼은 하지 않으시고, 평생 서로에게 못할 짓을 하면서도 집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그 사이에서 너무나 외로웠고, A씨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듯한 남자친구의 말과 행동에 빠져든 것이었죠. A씨의 남자친구는 A씨가 생각했던 말, 듣고 싶었던 말을 해줬고, A씨가 힘들었던 것을 무속인 수준으로 맞췄으며, 절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부모님이 못 준 사랑까지 자신이 주겠다고 할 때마다 미칠 것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A씨는 명절 때 부모님이 싸우는 것만 실컷 보고 마음이 상할 대로 상해 있는데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받았는데요. 그럴 때 남자친구가 '내가 있잖아'라고 말하면 뿌리칠 수가 없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영원히 A씨가 자신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데요. A씨는 자신도 부정할 수 없으면서 너무 힘이 든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내 가족이 아파서 간병을 하러 간 사이에 배신 한 사람이 무슨 남이 못 준 사랑을 준다는건지.. 진심으로 믿으시는 건가요?' '이혼하고 오라고 해보세요. 말로만 그런다고 하고 안 할걸요? 그 사람이 바람 한 번만 필 것 같아요?' '절대로 그 사람이 A씨 상처를 치유해 주지 않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벗어날 수 없다는 여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