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아파트 대출 빚 1억 있는데 빚쟁이 하고는 결혼 못 시키겠다고 하네요.

예상치도 못한 이유로 결혼을 못 하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5세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33세 여자친구와 1년 5개월 정도 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씨 커플은 결혼 이야기가 나왔고, 경제적인 상황을 공개하게 되었죠.

A씨는 26살 때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혼자 살았다고 하는데요. 나름 악착같이 월급을 모으고, 굴리기도 해서 재작년에 경기도에 3억짜리 아파트를 분양 받았습니다. 분양을 받으면서 대출을 1억 3천만 원정도 받았다고 하는데요. 2년 동안 대출도 추가로 3천만 원 정도 갚아 대출 원금은 1억 원 정도 남았다고 하네요. 현재 이 집은 가격이 올라 5억 정도인데요. 대출금은 1억이지만 충분히 갚을 여력이 있고, 언제라도 사정이 어려우면 집을 팔아 상환하면 된다는 생각에 대출금이 그리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여자친구도 A씨가 경기도 아파트에 혼자 사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A씨가 자신의 월급과 저금 액수, 그리고 대출금을 말하자 여자친구는 '대출금이 있었냐?'는 식으로 반응했습니다. 이에 A씨는 3억 원을 현금으로 집을 어떻게 다 사냐며 집값 3억에 대출 1억이면 부채 비율이 낮은 것이라며, 지금은 집값이 5억인데 1억 빚은 많은 것도 아니라고 여자친구에게 말했죠.

그러나 여자친구는 A씨에게 그렇게 큰 빚이 있는 것을 지금까지 숨기고 결혼하려고 했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A씨는 빚이 있다는 사실을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지만 연애하면서 먼저 아파트 대출에 대해 말할 이유가 없어 말을 하지 않은 것뿐인데 마치 사기 결혼을 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그래도 분양받은 집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면서 월급 받은 것으로 매달 대출금을 갚으며 살 생각이었는데, 여자친구는 그렇게 빚에 쪼들리며 살 자신이 없다며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했죠. 여자친구의 부모님 또한 빚쟁이에게는 시집을 못 보낸다고 하며 엄포를 놓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너무 억울한 마음이 컸습니다. 노름이나 사채, 혹은 유흥비로 빚을 진 것도 아니고 집을 사며 생긴 대출이고, 월 급여 400만 원에 대출금 70만 원은 별로 큰 부담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 반응이 황당했죠. A씨는 사실 살 집이 미리 있으니 결혼 준비의 큰 산은 넘었다고 생각해 결혼을 이야기 했는데 아파트 대출금을 가지고 반대를 하실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네티즌들에게 여자친구의 생각을 바꾸거나, A씨에게 할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집 대출금 보고 빚쟁이라고 하네? 그런 간단한 계산도 안 되는 모지리이거나, 기대했던 것보다 A씨의 월급이나 경제력이 낮아서 그러는 것 같네요' '누가 올 현금으로 집을 사나요' '여자친구가 현실 감각이 없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5억 아파트 대출 빚 1억 있다고 결혼 반대에 부딪힌 남성.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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